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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영입전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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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김민재의 맹활약 속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레전드'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이후 세 번째다.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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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김민재는 확실히 바이에른이 지켜보는 자원이다. 몇 주 동안 그는 뜨거운 이적시장의 타깃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맨유가 김민재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을 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확실히 그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것 같다. 김민재의 연봉은 1700만 유로 정도가 될 것이다. 에이전트 수수료는 1500만 유로가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에이전트가 계약기간이 5년이고 보도한만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위해 쏟아붓는 금액은 최소 1억4700만 유로다.
다만, 바이아웃으로 거론된 4700만 유로는 최근까지 알려진 7000만 유로 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의 협상이 매우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70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중소 규모 클럽의 경우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로 설정돼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규모가 큰 만큼 지불해야 하는 바이아웃 금액이 늘어났다'고 했다. 연봉은 세전인지 세후인지 전해지지 않았다.
독일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빌트와 키커 역시 김민재의 영입 가능성을 매우 높이 봤다. 빌트는 바이에른의 여름 이적시장을 전망하며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80%'로 내다봤다. 카일 워커(맨시티·60%),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이상 30%) 등이 거론된 가운데, 김민재만 압도적으로 높았다. 빌트는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하는 센터백으로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바이에른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키커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과 김민재 측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가 될 수도 있다. 김민재는 맨유의 관심도 받았지만 분데스리가로의 이적으로 기울고 있다'고 했다.
독일 빌트는 23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측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비밀 협상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앙 수비수로 나폴리의 김민재를 가장 선호한다.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과 김민재 측의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정보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에 비밀회의가 있었다. 마르코 네페 바이에른 테크니컬 디렉터는 리스본에서 김민재의 포르투갈 에이전트 로레수 리타와 협상을 진행했다. 김민재 에이전트와의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 다만, 아직 합의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에서 군 복무 중인 김민재가 직접 회의에 참석할 수 없어 회담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했다.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민재 에이전트와 바이에른 뮌헨 사이 첫 대면 미팅이 지난 72시간 이내 이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두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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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키커는 20일 자체 방송에서 '왜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려 할까.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이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역사적인 세리에A 우승을 할 때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흔히들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를 떠올리지만, 김민재도 (우승에)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경합 능력이 뛰어나고 테크닉, 활동량에서 강점을 보인다. 현대축구에 부합하는 센터백이다.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서 의무 복무를 하고 있다. 이것이 끝나면 이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극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