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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은 팀당 38경기씩을 치르는 긴 여정이다. 올 시즌은 2월 25일 첫 문을 열었다. 세월이 유수다. 4개월이 훌쩍 흘렀고, 반환점을 찍었다.
2위부터는 대혼전이다. 포항과 FC서울(승점 32)이 엎치락뒤치락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바로 아래에서도 호시탐탐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포항과 8위 전북(승점 27)의 승점차는 7점에 불과하다. 그 사이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9), 광주FC(승점 28)가 위치해 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구FC는 전북과 같은 승점 27점이다. 다득점에서 대전, 대구, 전북 순으로 순위가 엇갈렸다.
K리그1은 33라운드를 치른 후 파이널A(1~6위)와 B(7~12위)로 분리돼 5라운드를 더 치른다. 파이널A는 환희의 무대다. 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 전쟁을 벌인다. 2위 싸움과 함께 6강 전쟁도 벌써 점화됐다.
개인 타이틀 전쟁도 뜨겁다. 득점에선 '집안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울산의 쌍포 주민규와 바코가 나란히 두 자릿수인 10골로 맨 위에 올라있다. 이어 나상호(8골·서울), 티아고(대전), 라스(이상 7골·수원FC)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도움에선 레안드로(대전)와 백성동(포항)이 각각 7도움으로 공동 1위에 위치한 가운데 두현석(6도움·광주) 이진현(대전), 라스, 제카(이상 5도움·포항) 등도 도움왕에 도전장을 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