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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 축구의 대형 수비수 유망주 김지수(1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은 4+1이다. 2027년 이후 상황에 따라 브렌트포드가 1년 더 연장계약 옵션을 실행할 수 있다. 구단은 "김지수는 이번주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김지수는 15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로 탄생했다. 특히 10대이자 센터백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 K리그2(2부 리그)에서 EPL로 직접 건너간 선수는 김지수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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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는 김지수가 B팀에서 영어를 배우고 영국 생활에 적응하는 등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다른 모든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고 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수는 '제2의 김민재'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센터백이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한 대형 유망주다. 지난해 K리그1 19경기에 출전, 프로에 데뷔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K리그 올스타에 뽑혀 방한한 토트넘과의 이벤트 경기에 나서기도. 1m92의 장신인 김지수는 정교한 빌드업, 제공권, 강한 몸싸움, 빠른 스피드 등 센터백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어린 나이임에도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