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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0년, K리그2(2부) 강등은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2부 10위라는 수모를 당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결국 지난해 여름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두 페레즈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전북 B팀(2군)을 이끌고 있던 박진섭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박 감독의 인기는 상종가였다. 당시 2부로 강등됐던 또 다른 기업구단 전남 드래곤즈에서도 박 감독을 원했다. 이 상황에서 김병석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의 과감한 결단과 빠른 움직임이 박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 대표는 새 사령탑 후보 중에서 박 감독을 결정한 뒤 곧바로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전주시 봉동읍으로 달려갔다. 박 감독과 미팅을 진행한 후 구두로 감독직 수락을 받아냈다. 그리고 다음날 지도자 교육을 받으러 서울로 이동한 박 감독을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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