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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가 마흔살이 된 2023년, 특별한 역사가 쓰였다.
각 팀 간의 차이도 크지 않았다. FC서울(2만1830명)이 유일하게 평균 관중 2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 현대(1만7593명), 대전하나시티즌(1만3387명), 전북 현대(1만2654명), 수원 삼성(1만988명), 대구FC(1만719명) 등 절반에 해당하는 6팀이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동원하고 있다. 여기에 흥행 불모지로 평가받던 강원FC(6483명), 제주 유나이티드(6149명), 수원FC(5108명), 광주FC(4266명)도 선전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8842명), 포항 스틸러스(8812명)도 9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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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U-20 월드컵 4강 신화 재현 등 국가대표팀이 선전을 이어갔고, 각 팀간 전력이 상향 평준화 되며 매 경기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승격팀 광주와 대전이 공격축구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고, 전통의 강호인 전북과 수원이 추락할 정도로, 올 시즌 K리그1은 예측할 수 없는 경기의 연속이다.
재미가 있으면, 사람은 몰리게 돼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돈주고 볼 가치가 있는 콘텐츠'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사상 첫 200만 유료 관중 돌파가 그 증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