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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아 축구 축제' 카타르아시안컵이 막을 올린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레바논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여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6~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새 개최국으로 카타르를 선정했다. 카타르는 기후 문제로 대회 시기를 올해 1~2월로 변경했다. 카타르는 불과 1년여 사이에 월드컵과 아시안컵이라는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카타르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때 사용했던 축구장들 중 6개 경기장을 이번에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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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대한민국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12골) 황희찬(울버햄턴·10골)을 보유하고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그 존재 만으로도 압도적이다. 지난해 9월부터 공식전 6연승 중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은 최종 명단 26명 중 유럽파만 20명이다. 두 팀 모두 '탈 아시아급' 스쿼드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0연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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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2007년 아시안컵 첫 출전 이후 7위-준우승-우승-7위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2018년 호주의 지휘봉을 잡은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번에도 팀을 이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단단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다만,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등 중동의 복병과 연달아 붙는다.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8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다. 우승팀 500만달러, 준우승팀 300만달러, 4강 진출팀 100만달러가 돌아간다. 24개 본선 진출국은 모두 2만 달러를 받는다. 또 이번 대회부터 카타르월드컵에 적용됐던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도입한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