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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돈을 제대로 날렸다. 실패한 영입이 아무런 이득도 없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지난 2019년 당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기록하며 합류한 은돔벨레는 현재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적료에 어울리는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토트넘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은돔벨레에게 실망한 토트넘은 이후 임대를 추진해서 그의 반등을 도모했다. 하지만 은돔벨레가 맹활약하던 리옹 임대와 나폴리 임대까지 추진했지만, 은돔벨레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며 갈라타사라이로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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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은돔벨레는 떠날 것이다. 당연히 그렇다. 유럽에서 기회가 있을지 또 다른 시장을 살펴볼 것인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다만 토트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구단이 방출이 가장 중요하다. 은돔벨레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팀을 떠날 수 있다'라며 결국 은돔벨레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토트넘이 그를 판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이적료와 더불어 주급까지 총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가량을 은돔벨레에게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이중 일부라도 회수하기 위해서는 판매가 필요하지만, 지금 기량을 고려하면 계약 해지 후 결별이 유일한 선택지로 보인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선택으로 꼽히는 은돔벨레 영입은 결국 마지막까지도 토트넘 팬들에게 스트레스만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