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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대체 왜 뉴캐슬에 무기력하게 패했을까.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는 한 선수가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평소와 다르게 정말 답답한 공격과 무기력한 수비로 뉴캐슬에게 경기를 내줬다. 전반 30분과 전반 32분 알렉산다르 이삭과 앤서니 고든에게 차례로 실점하며 수비가 뚫렸다. 후반에도 이삭에게 한 골을 더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 파비앙 셰어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후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부진, 미키 판더펜의 아쉬운 경기력 등이 지적되며 토트넘 패배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리차즈는 비수마 또한 패배의 원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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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수마가 로메로를 돕기 위해 뒤에 있었다면 더 많은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상대 공격은 지연했을 것이다. 나는 비수마에게 경합할 것이라면 끝까지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렇지 않더라도 수비형 미드필더는 수비수들을 조금이라도 지켜줘야 한다"라며 비수마가 더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수마의 경기력 문제는 올 시즌 꽤 오랜 기간 지적되고 있는 토트넘의 문제다. 시즌 개막 이후 몇 경기까지는 비수마도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경고 누적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으로 자리를 비웠던 그는 후반기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풀럼전 패배 당시에도 비수마의 부진이 지적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비수마를 비롯한 중앙 미드필더들의 부진으로 인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 영입도 계속해서 준비 중이다. 다만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비수마의 반등 혹은 다른 대안의 등장이 필수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황태자로 거론되기까지 했던 비수마가 오랜 부진에 빠져있다. 비수마가 살아나지 못하면 토트넘 중원과 수비가 계속해서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