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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이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직 산술적인 확률은 남았다.
직전 시즌 유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모두 포함) 성적 상위 1·2위 리그, 최근 5년 유럽축구연맹 리그 랭킹 5위의 리그 3위팀(원래는 2위까지), 자국리그 우승을 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던 변방 리그 중 한 곳에 배정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가 4강 결승을 남긴 가운데 상위 1·2위는 세리에A(이탈리아)와 분데스리가(독일)다. 프리미어리그는 3위다. 이대로면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5장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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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4강은 도르트문트 vs PSG, 바이에른 vs 레알 마드리드다. 유로파리그 4강은 마르세유 vs 아탈란타, 레버쿠젠 vs AS 로마다. 컨퍼런스리그 4강은 애스턴 빌라 vs 올림피아코스, 클럽 브뤼헤 vs 피오렌티나다.
분데스리가 클럽이 3개(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레버쿠젠),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1개(애스턴 빌라) 뿐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가 분데스리가를 뒤집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일단 애스턴 빌라가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3개 팀은 4강에서 모조리 탈락해야 하는데 이들이 3무승부만 거둬도 역전은 실패다. 분데스리가 3개 팀이 4강에서 합계 2무 이하로 떨어지면서 애스턴 빌라가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프리미어리그가 2위를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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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하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없다.
토트넘은 32경기서 승점 60점으로 5위다. 4위 애스턴빌라는 33경기 승점 63점으로 5위다. 토트넘이 한 경기가 더 남아 유리해 보이지만 대진을 보면 가시밭길이다. 토트넘은 아스널, 첼시, 리버풀, 번리, 맨시티, 셰필드를 상대한다. 맨시티와 아스널, 리버풀은 리그 1·2·3위다. 세 팀 모두 우승 가능성이 확실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전망이다. 애스턴빌라는 본머스, 첼시, 브라이턴, 리버풀, 크리스탈팰리스전이 남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