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첼시 신성' 콜 팔머가 '첼시 레전드' 에덴 아자르의 한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깨뜨렸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4250만 파운드(약 728억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22세 공격형 미드필더 팔머는 첼시 첫 시즌부터 최고의 미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32골(22골 10도움)에 관여하며 2009~2010시즌 에덴 아자르가 기록한 31포인트(16골15도움) 기록을 넘어섰다. 첼시 역대 최다득점자 프랭크 램파드가 2009~2010시즌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22골과도 타이를 이뤘다. 올시즌 전 대회에서 기록한 27골 역시 램파드와 타이 기록이다. 디디에 드로그바(2009~2010시즌 29골)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2000~2001, 2001~2002시즌, 23골)만이 단일시즌 팔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돼 있다.
어린 선수에게 과도한 이적료를 쏟아붓는 것 아니냐는 못마땅한 시선도 있었지만 팔머는 보란 듯이 실력으로 몸값을 증명했다. 올 시즌 전구단을 통틀어 최고의 영입으로 꼽히는 이유다.
벨기에 출신 첼시 레전드 에덴 아자르의 기록을 뛰어넘은 건 팔머에게 큰 성과다. 첼시 시절 천재 미드필더로 칭송받은 아자르는 2012~2019년 첼시 352경기에 나서 110골 85도움을 기록했다. 첼시의 리그 우승 2회와 유로파리그를 이끌었고, FA컵, 리그컵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