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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이적 아니었어? 日 특급 골잡이, 반시즌 만에 관심 급전환..."메시랑 같은 무대에서 뛸 수도"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12-25 19:50


맨시티 이적 아니었어? 日 특급 골잡이, 반시즌 만에 관심 급전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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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던 후루하시 교고가 유럽이 아닌 다른 무대로 진출할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각)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애틀란타는 후루하기를 여전히 영입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여름 후루하시는 맨시티 이적설에 연결됐지만, 애틀란타가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셀틱은 당시 리그 경쟁 때문에 매각을 꺼렸다. 이제 애틀란타의 제안은 30세를 앞둔 후루하시에 대해 셀틱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만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따라 판매를 꺼릴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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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하시는 현재 셀틱의 주전 공격수이자, 스코틀랜드 무대 최정상급 스트라이커이다. 지난 2021년 빗셀 고베에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처음 발을 들인 후루하시는 스코틀랜드 진출 이후 꾸준히 활약했다. 그는 첫 시즌 33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선보였고, 이후 2022~2023시즌에는 52경기에서 35골로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직전 시즌에도 50경기에서 19골로 셀틱 최전방을 책임졌다. 올 시즌도 23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루하시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챈 감독은 현재 토트넘을 지도 중인 포스테코글루였다. 일본 무대 경험이 있던 포스테코글루는 셀틱 부임 이후 아시아 리그 선수들의 재능에 주목했고, 후루하시 영입을 추진했다. 후루하시도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코틀랜드 무대를 호령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가 떠난 이후에는 조금씩 아쉬운 순간이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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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하시는 지난여름 맨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대체 후보로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한 바 있다. 일본 출신 맨시티 공격수의 등장 가능성에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맨시티가 후루하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맨시티는 알바레스의 대체자를 영입하려고 한다. 후루하시와 다른 젊은 공격수들로 선수 영입 후보를 좁혔다'라고 전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맨시티의 관심까지 받았던 선수지만, 후루하시가 떠난다면 유력 행선지는 애틀란타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애틀란타는 셀틱을 설득하기 위해 적지 않은 이적료를 준비 중이며, 셀틱도 후루하시의 나이를 고려해 판매를 생각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로 이적한다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황혼기의 레전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다만 유럽 중심으로 진출하려 했던 후루하시의 꿈은 조금 멀어지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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