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초반부터 에버턴을 압박했다. 선제골도 이른 시점에 터트렸다. 전반 14분 도쿠의 박스 안 패스를 실바가 그대로 마무리하며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전반 33분 포든의 패스를 받은 실바의 슈팅은 이번에는 골문을 외면했다.
에버턴이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아칸지가 제대로 처리 못한 크로스를 은디아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시티 골문을 갈랐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후반 6분 사비뉴가 박스 안 돌파 과정에서 미콜렌코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홀란이 문제였다. 홀란의 슈팅은 그대로 픽포드에게 막혔다. 선방 이후 공을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건드렸고, 홀란이 다시 밀어넣었으나,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격은 후반 막판까지 에버턴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두 팀의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