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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또 나왔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에 나서지 않는다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그를 맨유가 데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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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약 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어엿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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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디스트릭트는 "맨유는 지난 10년간 클럽 일련의 손실을 바로잡기 위해 대대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하면서 2025년에 지출할 자금이 많지 않다"며 "손흥민이나 토트넘이 현재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맨유는 보스만룰로 몇 달 안에 손흥민을 무료로 데려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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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재 기량이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3-4-3 포메이션에 적응해 단기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매체는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주로 뛰며 인사이드 포워드뿐만 아니라 와이드 플레이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공석인 왼쪽 공격수 역할에 딱 맞는 선수"라며 "맨유는 오는 2025년까지 마커스 래시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 여러 유명 선수의 임금을 주당 100만 파운드(약 18억5000만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적료가 없기 때문에 2년 계약으로 영입하면 아모림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계약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5000만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2년간 맨유로부터 받게 되는 금액은 약 34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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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 런던 월드는 "손흥민 등 5명의 토트넘 선수가 내년 여름 구단을 떠날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있지만 발동됐다는 소식은 없다"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2년 안에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며 "맨유의 마커스 래쉬포드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러도 "마커스 래쉬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결정한다면 토트넘이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며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맨유에서 뛰게 된다면 가르나초, 마운트 등을 대신해 2선에서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아래서 10번 역할을 맡는 2명 중 1명으로 활약할 수 있는 옵션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