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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뜬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영건'에겐 큰 동기부여가 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14일 유럽으로 선수단 점검에 나섰다. 설 연휴도 반납했다. 한 달여 동안 잉글랜드, 독일 등을 돌며 선수단을 두루 점검할 예정이다. 2월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귀국 예정이다. 홍 감독이 대규모 스태프를 이끌고 유럽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만나봐야 할 선수도, 점검해야 할 선수도 많다는 의미다.
레이스를 재개하는 3월 두 경기가 무척 중요하다. 한국은 3월 홈에서 치르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홍 감독이 "선수 구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3월이면 K리그가 시작한 직후라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라서 또 면밀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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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부임한 홍 감독은 그동안 어린 선수들도 눈여겨 봐왔다. K리그 현장은 물론, 대학축구 경기도 현장에서 지켜봤을 정도다. 실제로 2002년생 엄지성(스완지시티),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FC), 2003년생 김준홍(DC유나이티드), 이현주(하노버), 2004년생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등 2002년생 이후 어린 선수들을 소집해 점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