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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팀의 패배에도 분전했다. 팀의 부진한 경기력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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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 이후 토트넘이 변화를 택하며, 손흥민도 자리를 바꿨다. 후반 9분 토트넘이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히샬리송, 파페 사르가 빠지고 마이키 무어, 세르히오 레길론이 투입됐다. 손흥민은 좌측에서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압박했다. 다만 손흥민의 노력에도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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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후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특히 전반을 리드하고, 짧은 시간에 두 골을 허용할 때 그랬다. 매우 실망스럽다. 아마도 약간 엉성했을 수도 있다. 집중력이 부족하고 부주의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EPL에서는 어떤 팀이든 우리를 응징할 수 있다.충분히 좋지 않았고 일부 마지막 순간에는 아쉬운 결정을 내렸다. 3점을 얻지 못하고 이런 식으로 실점을 허용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노력을 인정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에게 팀 내 2위인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전반에 상대 골키퍼의 세이브를 강요하는 슈팅을 보여줬다. 하지만 에너지가 고갈된 모습으로 몇 시즌 전과 같은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풋볼런던도 마찬가지로 팀 내 2위 평점인 6점과 함께 '손흥민은 전반에 두 차례 상대 골키퍼의 세이브를 강요했으며, 그중 하나는 골대를 맞췄다. 결코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통하지 않았다'라고 약간의 호평을 남겼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