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과 토트넘 시절 환상적인 'DESK라인'을 구성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에릭센과 더이상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만큼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신을 원하는 팀으로 떠나거나 은퇴를 결정할 수도 있다. 앞서 아모림 감독은 에릭센과 카세미루 등 나이 든 자원들을 정리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
|
토트넘을 떠난 뒤에는 안 좋은 일도 있었다. 지난 2020년 1월 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동했다. 2021년에는 덴마크 대표팀으로 UEFA 유로 2020 대회에 참가했지만, 경기 중 심장 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란 의료진의 전망이 나왔지만,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에서 보란 듯이 복귀했다.
에릭센은 맨유 소속으로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고작 1210분을 뛰었음에도 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에릭센이 다음 시즌에도 EPL에 남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