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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다시 한 번 손흥민에게 천문학적인 제안을 다시 건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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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파격적인 제안을 통해서 데려온 선수다. 토트넘은 텔을 영입하기 위해 임대료와 연봉을 모두 지원해주는 조건을 달았으며 완전 영입시에도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텔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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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단이 아니라 토트넘이기에 손흥민을 매각하는 선택을 내릴 수 있다. 이미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적인 미래를 그리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안에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었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기존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조항 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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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는 2023년 여름에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 움직인 점이 있는 팀이다. 2023년 여름 알 이티하드는 기본 이적료만 6,000만 유로(약 800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포함해서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칼갈이 제안을 거절하면서 일단락된 사우디 이적설이지만 사우디 구단들은 호시탐탐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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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알 이티하드는 현재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고 있는 연봉의 3배 정도되는 3,000만 유로(약 450억 원)에 4년 계약을 준비했다. 계약 총액만 1억 2,000만 유로(약 1,805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만약 이번 여름에도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노린다면 비슷한 수준의 제안을 준비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알 힐랄 역시 네이마르가 나가면서 새로운 슈퍼스타가 필요하다. 아시아 구단이기에 대륙 최고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데려가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결정권은 손흥민에게 있다. 축구 이적시장 생태계는 팀이 선수를 매각하고 싶어도, 선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매각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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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매체는 토트넘이 에제 영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보다도 앞서 있다고 설명하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보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에제가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 중 하나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여름을 앞두고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헤어질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를 뒤집으려면 결국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면 사우디만 갈 필요는 없다. 다른 구단에 자신을 역제안하거나 빅클럽의 문을 두드리는 식으로 해서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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