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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K리그2를 뒤흔들 '황소개구리'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5시즌 개막전부터 규격이 다른 경기력으로 윤정환 감독(52) 선임 이유를 증명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경기에서 2대0 승리했다. 과정과 결과 모두 챙기며 팬들의 걱정을 지워버린 개막전이었다. 2024시즌 K리그1 득점왕 무고사가 감각적인 결승골로 인천의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후 바로우의 패스를 받은 김성민의 추가골로 경기를 끝냈다.
인천의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는 바쁜 겨울을 보낸 결실이었다. 2024시즌 구단 역사상 첫 강등이라는 시련을 맞이하며, 심기일전한 인천은 겨울부터 부단하게 움직였다.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고, 첫걸음으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을 선임했다. 사간 도스에서 이미 한 차례 승격 신화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윤 감독은 인천을 맡을 적임자였다. 윤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밝힌 각오를 바탕으로 겨울 내내 구슬땀을 흘렸고, 선수 영입도 착실히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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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