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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애초부터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는 헛소문부터 시작된 이적설이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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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기자가 예측한 토트넘 방출 명단에도 역시나 손흥민은 없었다. 스퍼스웹에서 전망했던 로메로, 벨리즈, 솔로몬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똑같이 이름을 올렸다. 즉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의 동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최근 제기됐던 일련의 이적설들은 지나가는 루머로 받아들이면 된다. 토트넘이 2025년 들어서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동시 탈락하면서 손흥민 책임론이 불거졌다. 손흥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하락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막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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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매체는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토트넘이 33살인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제안이 오면 선수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전망을 내놓았다. 2023년 여름 이후로 매번 등장하는 식상한 사우디행 이적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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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스페인 매체인 피자헤스는 지난 26일 "손흥민을 유혹하고 싶은 유럽 최고의 클럽이 있다. 토트넘과 내년 6월까지 계약된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와 계약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아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위 매체는 "손흥민이 고려하고 있는 옵션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로 바이에른이 눈에 띈다. 바이에른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공격력을 강화하려고 하며, 손흥민의 프로필은 팀의 플레이 스타일과 완벽하게 들어맞다"며 손흥민과 바이에른의 궁합이 매우 좋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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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매각할 이유도 없다. 정말로 사우디에서 갑자기 수백억의 제안이 오지 않는 이상, 손흥민을 팔면 토트넘은 손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부진하다고 해도, 손흥민만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게 토트넘이다. 손흥민 대체자로 S급 선수를 수급하기엔 토트넘 구단이 가지는 매력이 너무 부족하다.
가뜩이나 선수들이 어려지고 있는 와중에, 손흥민처럼 경험 많은 베테랑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보내는 신뢰 역시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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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뛰는 게 제일 유력하고,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