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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칼빈 필립스가 결국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친정팀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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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의 활약은 리그 최강 팀 맨시티를 매혹시킬 정도였다. 맨시티는 필립스가 시장에 나오자 곧바로 영입에 나섰다. 당시 맨시티는 필립스 영입을 위해 4900만 파운드(약 850억원)를 투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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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에서도 필립스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12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은 단 3경기에 그쳤다. 당초 웨스트햄에서 활약해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했던 그는 웨스트햄 이적 이후 두 달 만에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지난해 여름 다시 맨시티로 복귀했다.
올 시즌도 반등은 없었다. 입스위치로 임대를 떠난 필립스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19경기에서 1골을 넣었고, 중원에서의 영향력은 아쉬웠다. 입스위치도 필립스와 함께 부진을 면하지 못하며 리그 18위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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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에 실패한 필립스는 차기 시즌 선택지로 리즈 복귀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리즈는 올 시즌 다니엘 파르케 감독 체제에서 반등하며 챔피언십 선두에 올랐다. 2위 셰필드와의 승점 차이는 없기에 아직 안심할 수 없지만, 향후 일정에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차기 시즌 EPL 복귀가 유력하다. 필립스 또한 승격하는 친정팀에 합류해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부진과 몸무게 문제로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필립스가 친정팀으로 돌아가 자신의 '리즈 시절'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차기 시즌 많은 팬들이 주목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