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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윤덕여 감독이 2025시즌 WK리그에서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정조준한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주장 김도연을 비롯해, 정설빈 지선미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트리오를 앞세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 차이와 얇은 선수층 등 다양한 변수가 발목을 잡았지만,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팀의 간판 공격수 정설빈의 부상이었다. 2023시즌 인천현대제철에서 10골로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한 후 이듬해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으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친 정설빈은 국가대표에서도 84경기에 출전하며 22골을 넣은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대표 골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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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과 주장 김도연이 올 시즌 공격의 핵심으로 꼽은 정설빈이 부상없이 컨디션만 유지할 수 있다면, 지난 시즌 보다 훨씬 더 향상된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감독이 뽑은 미드필드의 핵심은 지선미다. 지선미 역시 윤 감독과 여러차례 국가대표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미드필더다. 특히 지선미는 2012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입단한 후 두 번의 이적을 거쳐 지난해에 다시 팀에 합류한 만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베테랑 트리오의 한 축으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수비진을 리드할 선수는 팀의 주장인 김도연이다. 국가대표에서도 83경기를 뛰며 수년 간 대표팀 수비를 이끌어온 김도연은 오랜 선수 경력과 경험을 어린 수비진들에게 전수하며 조화를 이뤄갈 계획이다.
팀의 맞언니로서 선수들과의 팀 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김도연은 "선수단은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 생각하며 훈련에 임해왔다"며 "우선 첫번째 라운드에 집중하며 좋은 성적을 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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