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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U-17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뒤 중국 축구계에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국가를 제창하지 않은 일부 선수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스포츠 해설가 황젠샹은 U-17 대표팀의 부진에 대해 논평을 썼다. 그는 "기술적으로 독특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부족하다. 경기장에서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적다"라고 진단했다.
황젠샹은 "기본적인 패스 기술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두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이 상대보다 현저히 낮다.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선수가 기본적인 패스 기술도 장착하지 못해 팀원끼리 서로 마주보면서도 정확하게 공을 패스하지 못했다. 연습 방식이 잘못되었고, 디테일하게 연습하지 않으며, 충분히 연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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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닷컴'은 '모두가 알다시피, 국가를 제창하는 것은 매우 심각하고 엄숙한 문제다.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국가가 연주될 때, 현장에 있는 사람은 가만히 서서 엄숙한 자세를 취해야 하며, 국가를 존중하지 않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연주될 때, 모든 사람은 적절한 복장을 입고, 엄숙한 자세로 경례를 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국가를 따라부르고, 중간에 노래를 멈추면 안된다. 말을 하거나, 박수를 치거나, 돌아다니거나, 전화를 걸거나, 그밖에 (국가와)무관한 활동에 참여해선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시나닷컴'은 '특히 중국 축구를 대표해 경기에 나설 때는 더욱 그렇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불만과 분노를 표출하는 동시에 중국축구협회가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하고 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팬들은 '심각한 문제다. 축구협회 차원의 합리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저 웃는 선수를 잘라야 한다', '논란을 떠나 어차피 이 선수들은 U-17 대표팀에서 더 뛸 일이 없다', '돈벌이만 생각하는 저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