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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 시즌 K리그1보다 더 박진감 넘치고 치열하다는 평가를 받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가 5월 첫 경기부터 불꽃튀는 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인천(승점 22)은 4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질 김포와의 10라운드 홈경기서 연승을 노린다. 최근 화성(1대0 승), 충북청주(2대1 승), 천안시티(3대0 승), 부천(3대1 승)전에서 연승한 인천이 김포를 꺾고 5연승을 달성하면 '1강' 체제를 굳힐 수 있다. 인천은 현재 2위 전남(승점 18), 3위 이랜드, 4위 수원(이상 승점 17), 5위 성남(승점 16)과 승점 4~6점차가 난다. 타팀 결과에 따라 승점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열려있다.
기세등등한 2위 전남(승점 18)과 4위 수원(승점 17)은 4일 까다로운 상대인 7위 부천(승점 14), 10위 충북청주(승점 10) 원정길에 나선다. 김현석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 승점 10점을 딴 전남은 이날 승리시 인천 결과에 따라 선두와의 승점차를 1점까지 좁힐 수 있다. 홈구장 잔디 보수 공사로 인한 '원정 10연전'의 마지막 경기인만큼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띄운 채 홈 개막전을 맞이하겠다는 목표다.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13골을 터트린 막강화력으로 어느덧 플레이오프권까지 진입했다.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흐름을 탄 충북청주는 선두권으로 가는 수원의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충북청주는 뒤늦게 치르는 홈 첫 경기에서 '공룡' 수원을 꺾고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6위 부산(승점 15)은 홈에서 8위 충남아산(승점 11)을 상대하고, 13위 안산(승점 4)-9위 경남(승점 11), 12위 화성(승점 6)-14위 천안(승점 3)도 승점 3점을 두고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