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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리그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리그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 순위도 16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패는 1993-94시즌과 2003-04시즌에 기록했던 19패인데, 이날 패배를 추가하지 않으며 기록을 20패까지 늘리는 불명예는 막을 수 있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티스 텔,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가 함께 공격진을 구축했다. 중원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가 호흠을 맞췄다. 포백은 제드 스펜스,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가 자리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날 경기도 부상으로 명단 제외되며 6경기 연속 결장했다.
웨스트햄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에 제러드 보웬, 니클라스 퓔크루크, 모하메드 쿠두스, 중원은 토마스 수첵과 루카스 파케타가 나섰다. 윙백은 애런 완비사카와 에메르송, 스리백은 장클레어 토디보, 맥스 킬먼, 애런 크레스웰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퐁스 아레올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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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전반 24분 텔이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직접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텔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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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전반 40분 텔이 수비 사이로 쇄도하는 히샬리송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고, 히샬리송은 곧바로 골키퍼 앞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에게 닿지 못하며 공은 그대로 빈골문을 지나쳐 박스 밖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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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도 추가 득점을 위해 분전했다. 후반 25분 쿠두스가 직접 좌측 돌파 이후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퓔크루크가 높게 떠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44분에는 스로인 이후 역습 상황에서 보웬이 올린 크로스가 단소를 맞고 토트넘 골문 안으로 향할 뻔했으나, 다행히 골대 옆으로 흘렀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