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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 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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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앞서 2일 열린 4강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당시 주장 손흥민이 결장했음에도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부상 문제까지 터지고 말았다. 바로 매디슨이었다. 매디슨은 보되 글림트를 상대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었지만, 부상으로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지만 추가 정보를 기다려야 한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곧 명확한 결과가 나올 거다.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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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인해 무려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을 결장 중이다. 시작은 울버햄튼과의 경기였다. 당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경기 여파로 휴식을 취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 데려갈지 논의했지만 그가 UEL 4강전에 출전할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남겨두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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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서야 잔디를 밟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일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단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발 부상으로 결장 중인 손흥민도 빠질 수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회복 중이며 아직은 팀과 떨어져 개별 훈련을 하고 있다. 잔디에서 훈련하고 있고 매일 더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유럽대항전 경기를 위해 상태지켜보고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토트넘이 진출한다면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이 결승전에는 출전할 거라고 들었다'라며 출전 가능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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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베리발은 당초 큰 기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토트넘 중원의 부상과 부진으로 빠르게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이후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베리발은 이미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핵심 자원인 베리발에 이어 매디슨까지 이탈하며, 4강 2차전과 더불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중원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