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韓 3호 UCL 결승 진출'→'0분 출전 냉혹한 현실' 이강인 벤치워머 추락, "아르테타의 관심" 힘 얻는 이적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5-08 12:30


'韓 3호 UCL 결승 진출'→'0분 출전 냉혹한 현실' 이강인 벤치워머…
사진=AFP 연합뉴스

'韓 3호 UCL 결승 진출'→'0분 출전 냉혹한 현실' 이강인 벤치워머…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박지성(은퇴) 손흥민(토트넘) 그 다음은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다. 이강인이 대한민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4~2025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겼던 PSG는 시리즈 합계 3대1로 승리했다.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통산 두 번째로 UCL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PSG는 창단 첫 UCL 우승에 도전한다. 2019~2020시즌 결승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대1로 패해 준우승했다. 마지막 상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다. 두 팀은 6일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이강인은 이날 '예상을 깨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4일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서 부상했다. 그는 왼쪽 정강이 부위 타박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이날 벤치만 지키다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뒤 패딩을 입은 채 동료들과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을 뿐이다. 이강인은 4강 1차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강인은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다. 스페인 언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PSG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이강인에게 이적을 허용했다. 그는 올 시즌 PSG 주전 경쟁에서 점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이적료도 책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더선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는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 PSG는 1700만 파운드 미만의 제안은 듣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은 최근 자신의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고, 올 여름 새 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韓 3호 UCL 결승 진출'→'0분 출전 냉혹한 현실' 이강인 벤치워머…
사진=REUTERS 연합뉴스

'韓 3호 UCL 결승 진출'→'0분 출전 냉혹한 현실' 이강인 벤치워머…
사진=AFP 연합뉴스
이강인은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575분을 뛰었다. 선발 출전은 18회에 그쳤다. UCL에선 11경기에 나섰는데, 선발은 4회였다. 출전 시간도 462분에 그친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아스널은 이전에도 이강인과 '링크'된 바 있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팬들을 사랑을 쓸어 담고 있다. '라이벌' 아스널 입장에서는 특히 벤치마킹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선은 '이강인은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감각을 가진 선수로 보인다'며 '이적이 빠르게 성사될 수 있다. PSG의 매각 욕구 때문이다. 이는 이강인이 아스널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때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