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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레버쿠젠 후배와 한솥밥?' FA 최대어 DF, 원했던 바르샤행 난항,,.그 사이 토트넘-리버풀-뉴캐슬 '대공세'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5-05-09 04:47


'SON, 레버쿠젠 후배와 한솥밥?' FA 최대어 DF, 원했던 바르샤행…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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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여름이적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는 단연 요나탄 타(레버쿠젠)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이미 시원하게 자신의 미래를 공개했다. 타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각)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 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을 떠나나'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며 "솔직히 말해 미래를 결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구단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구단도 알고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타는 독일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함부르크 유스 출신의 타는 2015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DFB포칼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6년 대표팀에 처음으로 입성한 타는 독일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가 됐다. 지난 여름 유로2024에서도 주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거구를 앞세운 강력한 높이에, 폭발적인 스피드, 수준급의 발밑 기술까지 보유한 타는 현대적인 수비수가 갖춰야할 덕목을 모두 지녔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약점으로 지적된 집중력도 나아진 모습이다.

최근 활약에 타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가 거셌다. 바이에른은 타 영입에 적극적이었지만, 레버쿠젠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며 거절했다. 타 역시 레버쿠젠 잔류를 원했다. 계약을 마치고 보스만룰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비쳤다.


'SON, 레버쿠젠 후배와 한솥밥?' FA 최대어 DF, 원했던 바르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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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 자유의 몸이 되면서 빅클럽들의 움직임이 더욱 커졌다. 올 여름 센터백 영입에 관심이 있는 바이에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까지, 이른바 레바뮌이 모두 타를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거취와 맞물려 있는 상황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져 무조건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레버쿠젠에서 호흡을 맞춘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해지며, 타를 보다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일단 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클럽은 바르셀로나다. 8일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타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 타는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으로 꼽았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한지 플릭 감독과도 대표팀 시절부터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타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재정적 페어플레이룰을 맞춰야 하고, 무엇보다 현재 6명이나 되는 중앙 수비수를 정리해야 한다. 2026년 계약이 만료되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방출이 유력한 가운데, 로날드 아라우호도 7월 중 일정기간 동안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아라우호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적극적이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이미 관심을 표명했으며, 뉴캐슬도 그를 원하고 있다. 자금이라면 밀리지 않는 팀들이라, 타 영입을 적극 요청한 플릭 감독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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