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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는 거짓말처럼 한 번도 아닌 두 차례나 경기 종료 직전 VAR(비디오판독)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PK)을 허용했다. 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선 1-1 상황에서 루빅손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11일 제주 SK전에서는 2-1, 승리를 눈앞에 두고 보야니치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포항전은 패전, 제주전은 무승부의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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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부호가 달렸지만 결과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의 믿음에도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 그는 "(조현우를) 신뢰하고 있었다.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막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탁월하다"고 엄지를 세웠다. 하지만 조현우는 '아직은'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제주전 후 "정말 중요한 순간에 좋은 선방이 나와 자신감이 오른 것은 맞지만 여전히 경합 상황에서 두려움이 있다. 훈련에서 더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 그래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게 아무래도 시야 측면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나오는 듯하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승점을 얻었지만, 아직 부족하다. 울산은 더 잘해야 한다.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압박하는 팀이 되도력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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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