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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승우(27·전북 현대)는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FC바르셀로나의 눈도장을 받으며 스페인으로 건너가 유스팀부터 B팀까지 활약하면서 기량을 키웠다.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등을 거치며 유럽 무대를 누볐고, 20세이던 2018년 성인 대표팀에서 데뷔해 A매치도 경험했다. 2022년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진출한 뒤 세 번이나 이달의 선수상(2022년 6월, 2023년 8월, 2024년 5월)을 차지했다. 현재 이승우는 K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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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그에 힘을 보태는 건 선수에겐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게 달가울 리 없다. 두 달 가까이 나선 경기가 고작 2경기, 그것도 후반 중반 교체라는 점은 이승우의 생각을 깊게 만들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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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승우의 유럽 재진출 여부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가 K리그에 진출해 좋은 활약을 펼치자 매년 이적시장마다 그의 유럽 재진출 여부가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지금처럼 전북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그의 이적설은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