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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vs음바페' 법정 공방 2차전 돌입! 이번엔 "음바페, 1500억 배상해라" 반소 제기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5-13 11:59 | 최종수정 2025-05-13 15:47


'PSGvs음바페' 법정 공방 2차전 돌입! 이번엔 "음바페, 1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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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vs음바페' 법정 공방 2차전 돌입! 이번엔 "음바페, 1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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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과 킬리안 음바페의 법정 공방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각) 'PSG는 음바페가 구단에 9800만 유로(약 150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PSG는 음바페가 파리 법원에 요청한 5500만 유로(약 860억원)의 압류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금액은 음바페가 구단에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미지급 급여, 보너스와 관련이 있다. PSG 변호인들은 음바페가 이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단은 또한 음바페가 지연 전략으로 인해 PSG에 돈을 빚졌다고 주장하며 9800만 유로 규모의 반소를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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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와 PSG는 지난해부터 법적인 분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발단은 음바페의 이적이었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22년 당시에도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다만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강한 만류로 음바페는 잔류를 택했다.

레알행이 간절했던 음바페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를 떠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PSG와 대립했다. 이후 음바페는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마치고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며 팀을 떠났다.

레알 이적으로 PSG와 음바페의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PSG가 음바페에게 미지급한 임금이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음바페는 레알행이 마무리되자 곧바로 PSG에 미지급된 임금을 요청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에게 지급해야 할 보너스와 임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PSG는 음바페가 구두로 보너스를 탕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양측의 관계가 악화되어 해당 내용을 서면으로 남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법정에서 구단과 선수가 돈의 지급 여부를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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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소송 이후 PSG 측은 반소를 통해 다시 음바페에게 손해배상금을 청구할 계획으로 보인다. 다만 음바페 측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트리뷰나는 '음바페 측은 PSG의 주장을 반박하며, 구단의 회계 투명성 부족을 근거로 들었다. PSG가 주장하는 구두 계약 존재 여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5월 26일에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후에도 구단과 선수 사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파리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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