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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이런 행운이! '43경기 0골+SON 분노 유발' 최악의 영입, 시즌 아웃 부상→방출 기회 등장..."라리가 구단 영입 관심"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5-14 23:53 | 최종수정 2025-05-15 09:47


토트넘에 이런 행운이! '43경기 0골+SON 분노 유발' 최악의 영입,…
사진=브리안 힐 SNS 캡처

토트넘에 이런 행운이! '43경기 0골+SON 분노 유발' 최악의 영입,…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시즌 아웃 부상에도 불구하고 브리안 힐을 매각할 기회가 생길 수 있게 됐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4일(한국시각) '비야레알이 브리안 힐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비야레알은 차기 시즌 영입 후보로 힐을 주목하고 있다. 힐은 지로나에서 장기적인 미래가 없을 수 있기에 비야레알이 기회가 될 수 있다. 힐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선수가 이적 의지가 있기에 협상의 여지가 있다. 선수가 라리가에 남고자 하기에 비야레알이 영입에 유리할 수 있다. 구단은 힐의 재능을 높게 평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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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힐을 지로나로 임대보냈다. 토트넘에서 활약이 부족했기에 당연한 선택이었다. 힐은 과거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당시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2021년 토트넘 이적 이후 선수 경력이 완전히 꼬였다. 지난 시즌 전반기 4경기 출전에 그쳤던 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세비야에 복귀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2023~2024시즌 토트넘 복귀 후 다시 존재감을 잃었다.

리그에서 조금씩 기회를 받으며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고, 그의 답답한 경기력은 팀 동료들마저 지치게 했다. 2023년 12월에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힐이 어이없는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날리자 주장 손흥민이 그를 잡고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은 총 세 시즌에 걸쳐 힐을 43경기를 출전시켰다. 그러나 힐은 이 과정에서 득점은 한 골도 없으며, 도움 1개에 그쳤다. 힐이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닌 점을 고려해도 경기 영향력도 미미했다.

다만 라리가로 돌아간 힐은 완전히 다른 선수로 바뀌었다. 32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개막 이후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임대 성과가 뚜렸했다. 동기 부여도 확실했다. 힐은 1500만 유로(약 230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계약으로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했고, 지로나가 계약 우선권을 갖고 있다. 지로나에서의 활약에 따라 완전 영입이 결정될 수 있기에 더욱 열심히 경기장을 누볐다. 토트넘으로서도 힐의 매각이 성사되길 바라며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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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문제는 부상이었다. 힐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게 되며 시즌 아웃이 결정됐다. 힐은 오른쪽 무릎 외측 인대에 손상과 반월판 부상이 발견됐다. 수술을 결정했고, 올 시즌 경기에 다시 뛸 수 없었다. 지로나는 힐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협상에 대한 소식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지로나가 힐의 영입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비야레알의 관심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힐이 여름에 복귀하더라도 기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차헤스는 '앞으로 몇 주가 비야레알의 관심이 공식 제안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결정할 중요할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완전히 잃은 힐이 올여름 이적으로 토트넘에 이적료를 안겨주고 떠날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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