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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대' 양현준, 다시 날았다...'결승골' 6호골 대폭발, 셀틱 5-1 대승 기여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5-15 15:06


'한국 국대' 양현준, 다시 날았다...'결승골' 6호골 대폭발, 셀틱 …
사진=셀틱

'한국 국대' 양현준, 다시 날았다...'결승골' 6호골 대폭발, 셀틱 …
사진=셀틱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국가대표 양현준이 다시 날개를 달았다.

셀틱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챔피언십 그룹 37라운드에서 에버딘FC를 5대1로 제압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셀틱이지만 승점 91점 고지에 올랐다.

양현준은 강원FC에서 잠재력을 보여준 후 2023~2024시즌에 셀틱으로 합류했다. 이적 후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던 양현준이다. 이번 시즌 초중반까지도 양현준은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반전의 계기는 지난해 12월부터 만들어졌다.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이 양현준에 출전 기회를 주자 양현준은 경기력이 빠르게 올라왔고, 1월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신고한 양현준은 2월부터 날아다녔다.

레이스 로버스전에서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친 양현준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던디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터트려 셀틱에서 제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양현준의 활약은 3월까지 이어졌고, 세인트 미렌전에서는 2골 1도움을 폭발시키면서 셀틱 이적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덕분에 양현준은 지난 3월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좋았던 흐름이었지만 4월 초 부상을 당해 흐름이 끊겼다. 양현준은 1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에버딘을 상대로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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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윙어로 출전한 양현준은 1대1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종료 직전 득점포를 가동했다. 크로스가 수비에 막혔지만 양현준이 빠르게 반응해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양현준의 시즌 6호골이었다. 양현준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셀틱은 후반에 골폭죽을 터트리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확실하게 성장했다. 지난 시즌과 출전 시간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6골 6도움을 터트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골 3도움에 그쳤다. 이런 활약이라면 다음 시즌에는 주전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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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남은 과제는 스코티시컵 우승이다. 셀틱은 리그 4연패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리그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에버딘을 상대로 스코티시컵 결승전을 치른다. 양현준이 이번 경기에서 에버딘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셀틱은 에버딘을 제압하면 스코틀랜드 모든 우승 트로피를 석권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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