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포항스틸러스에서 5번째 시즌. 공격수 이호재(25)는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며 뜨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포항은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0대1로 패배했다. 직전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연승에 도전했던 포항은 광주를 상대로 후반 44분 박인혁에게 아쉬운 실점을 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광주전에 선발로 출전한 이호재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호재는 "홈에서 상대한테 져서 만족스럽지 않다. 그럼에도 다음 경기를 빨리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
득점뿐 아니라 플레이, 경기 내 역할에서도 이호재는 꾸준히 성장 중이다. 광주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전방에서 위협적인 연계,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선보였다. 경기 도중에는 중원까지 내려와 윙어, 미드필더들과 소통하며 직접 위치를 지정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자주 보여줬다. 이호재는 "수원전에서는 버티는 역할이 주어졌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내려와서 플레이하는 임무였고, 윙어들도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하면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고 생각해서 말을 많이 했다. 작년에도 내려와서 플레이하는 부분에서 잘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 했던 경기들에서 어떻게 플레이 했는지를 다시 많이 확인했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도 뚜렷하다. 더 많은 득점이다. 확실한 득점 목표와 함께 득점왕 경쟁에도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호재는 "15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격수라면 당연히 득점 순위를 의식한다. 작년에도 잘 했고, 올해도 어느 정도 페이스가 좋다. 남 신경쓰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하면 올해도 잘 할거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