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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부츠+푸스카스+유럽대항전 우승→손흥민 '전무후무' 축구사에 큰 족적 남긴다…'마지막 퍼즐' 채워 韓축구 레전드 발돋움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5-05-21 05:47


골든부츠+푸스카스+유럽대항전 우승→손흥민 '전무후무' 축구사에 큰 족적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시아 축구사에 남을 최고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커리어 마지막 퍼즐을 준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푸스카스 수상이라는 엄청난 족적에 이어 유럽대항전 우승이라는 마지막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함께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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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시아 축구사에 남을 최고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커리어 마지막 퍼즐을 준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푸스카스 수상이라는 엄청난 족적에 이어 유럽대항전 우승이라는 마지막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함께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토트넘에게 우승은 간절하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게 된다. 리그에서 17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인 만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유로파리그 우승이 간절하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축구선수로서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 우승 기회일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로 단 한 번도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2018~20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뤘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도 우승을 위해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걸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그런데 항상 마지막 한 조각, 가장 중요한 조각이 빠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이번에는 그 퍼즐을 정말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의미 있다"면서도 "이번 경기는 정말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한 번뿐인 기회처럼 느껴진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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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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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이미 많은 업적을 이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시절 리그에서만 23골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으로 골든 부츠를 받았다. 이 시기는 커리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시즌이며 손흥민의 전성기로 불린다.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도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전에서 마법 같은 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에서부터 상대 진영까지 70m를 질주해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당시 인터뷰에서 "공을 잡았을 당시 주변에 동료가 안 보여 직접 70m를 달렸고 골을 넣은 후에는 이렇게 대단한 골인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인 최초로 푸스카스상 수상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한국 축구 계보에서 손흥민은 최고의 득점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그러나 우승 커리어에 있어서는 앞의 두 레전드에게 밀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진정한 전설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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