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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이 일류첸코의 2연속 페널티킥 실축으로 김포와 비기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이랜드에 1대2 패한 김포는 지난 경기 대비 네 자리를 바꿨다. 루이스, 플라나가 공격 선봉을 맡았다. 김지훈 김결 천지현 최재훈 윤재운이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이찬형 김민호 박경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손정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핵심 수비수 채프먼은 지난경기 퇴장으로 이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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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감독은 하프타임에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박승수를 빼고 파울리뇨를 투입했다. 전반 3분 이건희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7분, 일류첸코가 페널티 지역에서 골대를 등진 채 가슴으로 내준 패스를 파울리뇨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몰아치던 수원이 후반 12분 기다리던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코너킥 상황, 이기제가 니어포스트를 향해 왼발로 감아찬 공을 세라핌이 헤더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세라핌의 이마를 떠난 공이 김포 골키퍼 손정현의 손에 맞고 나왔으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의해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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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후반 21분 절호의 역전골 찬스를 잡았다. 주심은 코너킥 상황에서 일류첸코가 반칙을 당했다고 VAR 온필드 리뷰를 통해 판단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골문 좌측 하단을 노리고 찬 공은 손정현이 선방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실 소통을 통해 페널티킥 상황에서 김포의 반칙을 선언, 수원의 재차 PK를 지시했다. 일류첸코는 이번엔 첫 번째 슛 반대쪽인 우측 구석을 노렸다. 하지만 코스가 완벽히 간파를 당하며 또 막혔다.
변 감독은 후반 31분 김지현을 벤치로 내리고 김현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김포는 루이스, 천지현을 빼고 디자우마와 브루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 역시 일류첸코, 이기제를 빼고 김지호 정동윤을 투입했다. 후반 39분 파울리뇨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경기 막판 세라핌과 안창민의 슛은 양팀 골키퍼가 선방했다. 경기는 그대로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