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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경질이 답이다" 손흥민 빠진 토트넘, EPL 최종전서 브라이튼에 1-4 역전패 '대참사'…17위 확정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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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6 01:54 | 최종수정 2025-05-26 02:10


"포스텍 경질이 답이다" 손흥민 빠진 토트넘, EPL 최종전서 브라이튼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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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은 끝까지 팬들에게 실망을 남겼다.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유럽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따른 축제 분위기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대4로 대참사를 당했다.

전반 17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토트넘은 후반 잭 힌셀우드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1대4 역전패했다. 이로써 3연패 및 7경기 연속 무승(1무6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38로, 잔류권 중 최하위인 17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EPL 출범 후 구단 자체 최저 순위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발 부상 여파로 이날 사복 차림으로 벤치 옆 좌석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리그 30경기에서 출전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입단 시즌인 2015~2016(4골) 이후 8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최종전을 끝으로 20개팀의 최종순위가 확정됐다. 리버풀-아스널-맨시티-첼시-뉴캐슬-애스턴빌라-노팅엄포레스트-브라이튼-본머스-브렌트포드-풀럼-크리스탈팰리스-에버턴-웨스트햄-맨유-울버햄튼-토트넘-레스터시티-입스위치-사우샘프턴순이다. 첼시는 노팅엄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결정전에서 1대0 승리했다. 맨시티는 풀럼을 2대0으로 꺾고 다사다난한 시즌을 3위로 끝마쳤다. 5위 뉴캐슬은 에버턴에 패했지만, 6위 빌라와 7위 노팅엄이 모두 패하며 5위를 지켰다. 빌라는 맨유 원정서 0대2로 졌다.

우승팀 리버풀을 비롯해 아스널, 맨시티, 첼시, 뉴캐슬이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챔스'에 나선다. 레스터-입스위치-사우샘프턴은 조기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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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로 스리톱을 꾸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아치 그레이가 스리미들을 구축했고,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포백을 꾸렸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17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페널티지역에서 텔이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솔란케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토트넘이 1-0 앞선채 마무리했다.


후반 경기 양상이 180도 바뀌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토마 가오루와 디에고 고메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측면에 속도를 더한 전략이 주효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뒤풀이 여파 때문인지, 토트넘 선수들은 브라이튼의 속도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계속해서 상대에게 측면 공격을 허용하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6분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 문전에서 동료의 헤더 패스를 받은 힌셀우드가 감각적인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힌셀우드는 후반 19분에도 코너킥 공격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역전골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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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를 줄줄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43분 맷 오라일리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헌납했다. 추가시간 3분엔 디에고 고메스에게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이자 쐐기골을 헌납했다. 경기는 그대로 브라이튼의 4대1 대승으로 끝났다.

'유로파리그 우승 영웅'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 축하행사에서 자신의 3번째 시즌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지만, 구단 수뇌부로부터 리그 17위라는 처참한 성적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울버햄튼의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은 브렌트포드와의 최종전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결장되며 실망스러웠던 시즌을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다. 올 시즌 기록은 21경기 2골. 울버햄튼은 전반 20분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선제실점하며 끌려가다 후반 30분 마셜 무네치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기며 토트넘보다 높은 16위로 시즌을 마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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