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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이강인의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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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부터 상황이 급격히 변했다. 이강인은 점차 벤치로 밀려났고, 출전 기회도 제한되기 시작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우스망 뎀벨레의 예상을 뛰어넘는 퍼포먼스였고, 여기에 더해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영입과 프랑스 기대주 데지레 두에의 급부상까지 겹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PSG가 가장 공을 들이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6강 플레이오프까지 꾸준히 출전했던 그는 16강 1차전부터 4강 2차전까지 총 6경기에서 단 16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되는 일이 반복됐다. 이강인은 25일 열린 쿠프 드 프랑스에서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벤치에서만 시간을 보내면서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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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이적료다. 세리에 구단들은 재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 PSG가 원하는 이적료가 4000만 유로 이상이라면 세리에 구단들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실패 없는 영입을 위해 세리에 구단들은 임대 후 완전 영입 조항을 통해 선수의 가능성을 미리 점검해보는 걸 선호하는데 PSG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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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여전히 이강인을 노리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중이지만 아스널, 맨유, 뉴캐슬은 4000만 유로는 충분히 낼 수 있는 팀들이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시즌이 마무리된 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