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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어떻게 할까.
영국 디 애슬래틱은 26일(한국시각) '레비는 토트넘 회장직을 맡은 후로 가장 큰 결정에 직면해 있다. 포스테코글루를 어떻게 할 것인가다'며 레비 회장의 딜레마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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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달라진 건 사실이지만 냉철해야 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에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겨준 감독으로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평가할 것인지 아니면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리그 성적을 만들어낸 감독으로 생각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결국 이 판단의 최종 결정자는 레비 회장이다.
디 애슬래틱은 '간단히 말해, 24년 ENIC 시대의 가장 위대한 순간이자 가장 큰 트로피를 안겨준 포스테코글루가 감독으로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까? 포스테코글루를 해임하는 것은 불과 몇 주 전보다 훨씬 더 위험한 제안이다. 2019년 11월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만큼이나 지지를 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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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거취가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있는 모양이다. 그는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UCL에 진출했다. 올해 초 이 클럽의 누구에게든 트로피를 들 수 있을까 생각했는지 물어봐라. 우리 팀에 그런 사람이 한 명도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전례 없는 일을 해냈는데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정말 이상하다. 구단에서 누구도 이야기를 하지 않아 내가 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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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