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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최악의 시즌을 마감한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더구나 마지막 반전 기회였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패했다. 맨유는 결국 무관의 눈물을 흘렸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는 FA컵, 2022~2023시즌에는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EPL에서 27경기를 지휘했지만 단 7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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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경기에서 우리를 응원하는 게 정말 힘들었던 걸 안다"면서도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제 우리는 선택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과거에 갇혀 있게 될 거다. 이번 시즌은 이미 지나갔고 끝났다"며 "우리는 서로 싸우거나 함께 뭉쳐서 앞으로 나아가얀 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림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는 22일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후 자신의 거취를 구단에 일임하는 '폭탄 발언'을 했다. 하지만 대안이 없다. 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을 계속 지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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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체질개선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키는 아모림 감독이 쥐고 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퇴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때로는 공평하지 못했을 때도 있지만 나는 항상 여러분에게 솔직하려고 노력했다. 대단히 감사하고, 다음 시즌에 보자"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