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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랜든 윌리엄스는 빛날 수 있는 커리어를 스스로 망친 선수가 됐다.
영국 검찰은 윌리엄스의 운전 방식에 대해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미러에 따르면 검찰에서 윌리엄스의 비정상적인 운전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윌리엄스는 2023년 10월에 6개월, 2024년 5월에 12개월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적도 있다.
왕립검찰청(CPS)의 앤드류 매든 검사는 "목격자들은 윌리엄스가 계속해서 속도를 높이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증언했다. 그가 차량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던 것이 분명했다. 운전은 비정상적이었고, 속도는 심각한 과속이었다. 결국 윌리엄스는 통제력을 완전히 잃고 사고를 냈다"며 윌리엄스의 운전이 사고를 초래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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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축구선수로서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선수가 됐다. 2000년생인 윌리엄스는 8살 때부터 맨유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며 '차세대 풀백'으로 주목받았다. 2019~20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1군에 콜업된 그는 데뷔 시즌에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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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윌리엄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됐지만, 시즌 중 발생한 운전사고와 재판으로 인해 선수 커리어가 사실상 큰 타격을 입었다. 그 사건 이후 그는 다시 일어설 기회를 잡지 못했고, 시즌 종료와 함께 맨유는 그를 방출했다. 맨유에서 방출된 후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아 윌리엄스는 앞으로 축구를 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