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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맨유 노렸나? 한국 국대팀 에이스 다 싹쓸이...황희찬 파트너에 이어 김지수 동료까지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5-27 05:54


최악의 맨유 노렸나? 한국 국대팀 에이스 다 싹쓸이...황희찬 파트너에 …
사진=로마노 SNS

최악의 맨유 노렸나? 한국 국대팀 에이스 다 싹쓸이...황희찬 파트너에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는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는 팀의 에이스들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테우스 쿠냐가 맨유로 향한다"며 계약이 완료됐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를 붙였다. 이어 그는 "모든 당사자 간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쿠냐는 2030년 6월까지 계약하며, 2031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 울버햄튼은 6,250만 파운드(약 115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분할로 받게 된다. 공식 발표와 계약 서류 검토는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쿠냐는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한 쿠냐는 황희찬, 페드루 네투와 함께 공격진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쿠냐는 12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황희찬과 함께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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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쿠냐는 날았다. 울버햄튼이 급격한 위기를 겪으면서 강등권으로 추락했지만 쿠냐가 원맨쇼를 보여주면서 울버햄튼의 강등을 실력으로 막아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5골 6도움을 터트린 쿠냐는 지난 2시즌 동안 단연 울버햄튼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쿠냐는 맨유로 떠나면서 황희찬과 울버햄튼은 큰 전력을 잃게 됐다.

맨유가 쿠냐 다음으로 노리는 선수는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다. 음뵈모는 한국 차세대 센터백 김지수가 있는 브렌트포드의 에이스다. 2019~2020시즌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던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음뵈모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브렌트포드의 승격을 이끈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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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뵈모의 성장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EPL에서의 첫 시즌 리그 4골 7도움으로 조금은 아쉬웠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9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무시할 수 없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음뵈모는 이번 시즌에 실력이 완전히 터졌다. 리그 20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 리그 4위, 공격 포인트 3위에 올랐다. 스타성이 대단하지 않아 주목도를 덜 받고 있지만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맨유는 음뵈모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는 26일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음뵈모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가치를 5000만파운드(약 93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뵈모가 나가면 브렌트포드는 당연히 대체자를 찾겠지만 음뫼보의 공백을 쉽게 채우는 건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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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노리고 그랬을리는 전혀 없지만 한국 선수들이 있는 팀의 에이스 선수들을 모조리 수집할 기세다. 그만큼 맨유가 공격진 강화에 진심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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