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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잡고 무패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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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전북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태환이 낮게 깔아 찬 크로스 처리를 박만호와 황재원이 미뤘고, 볼이 황재원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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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재상 대신 에드가를 투입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공세를 높여가던 후반 10분엔 이림 대신 김민규를 내보내면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수 차례 공세에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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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공세를 막아낸 전북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전진우가 쐐기포까지 터뜨렸다. 후반 20분 대구 진영 왼쪽에서 상대 패스를 커트해낸 뒤 홀로 수비수 4명을 제치고 문전 왼쪽까지 파고들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는 그림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26분엔 송민규를 대신해 투입된 이영재까지 골맛을 봤다. 대구가 남은 시간 다시 반격을 시도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