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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금일 아모림과 지략대결' 식사마, 든든한 지원군 얻었다! K리거 델브리지 전격합류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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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8 15:18


[공식발표]'금일 아모림과 지략대결' 식사마, 든든한 지원군 얻었다! K…
출처=시시아골 SNS 캡쳐

[공식발표]'금일 아모림과 지략대결' 식사마, 든든한 지원군 얻었다! K…
출처=시시아골 SNS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천 수비수 델브리지가 '사실상 K리그 대표'격으로 28일 맨유와의 친선전에 출격한다.

아세안축구연맹(AFF)은 지난 27일 인천 소속 해리슨 델브리지를 아세안 올스타팀(동남아 올스타)에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내달 2026년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주요 선수들 차출에 어려움을 겪은 AFF는 K리거에게 손을 내밀었다.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축구 소식을 다루는 '시시아골'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주요 국가대표 출신들의 참가가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AFF는 해외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호주 역시 월드컵 예선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호주 대표에 미발탁된)델브리지는 아세안 올스타 소속으로 맨유전에 뛸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델브리지는 현역 K리거로는 유일하게 올스타로 뽑혔다.

'식사마'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동남아 올스타는 금일(28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부킷잘릴국립경기장에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는 친선전을 펼친다.


[공식발표]'금일 아모림과 지략대결' 식사마, 든든한 지원군 얻었다! K…
로이터연합뉴스

[공식발표]'금일 아모림과 지략대결' 식사마, 든든한 지원군 얻었다! K…
EPA연합뉴스

[공식발표]'금일 아모림과 지략대결' 식사마, 든든한 지원군 얻었다! K…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24년 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에 우승을 안기며 일약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김 감독은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과 지략대결을 펼친다. 전북 사령탑 시절 상대팀 수비수로 마주했던 델브리지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신장 1m93 장신 센터백인 델브리지는 2021년 인천에 합류해 4시즌째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K리그2 3경기에 그쳤다. 인천이 내달 1일 천안시티와 K리그2 14라운드를 앞둔 상황에서 윤정환 인천 감독이 델브리지의 차출을 허락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인천은 13경기에서 11승(1무1패·승점 34)을 쓸어담는 압도적 행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해 무관에 그친 맨유는 아세안 올스타와의 친선전을 마친 뒤 홍콩으로 날아가 30일 홍콩 대표팀과 두 번째 친선전을 갖는다. 맨유는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비롯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로,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디오고 달롯, 안드레 오나나 등 32명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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