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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FC서울이 김천 상무를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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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을 재정비한 김천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29분 모재현이 서울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내 정면에서 방향을 바꾸는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전반 36분엔 모재현이 문전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이동경이 왼발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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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후반 15분 린가드가 아크 왼쪽에서 이어준 크로스를 둑스가 문전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김동헌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7분 김강산 유강현을 빼고 박대원 박상혁을 투입했다. 김천은 후반 21분 이동경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볼은 강현무의 품에 안겼다.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던 승부가 갑자기 출렁였다. 서울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아크 왼쪽에서 볼을 잡은 루카스가 수비수 2명을 뚫고 페널티에어리어 왼쪽까지 들어가 시도한 왼발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막판에 접어들며 발은 이미 무거워진 상태. 기세를 올린 서울이 공세를 높이면서 리드를 지켰다. 김천은 후반 49분 서민우가 득점했으나, VAR 결과 앞선 볼 경합 과정에서의 파울에 의한 노골 선언되면서 땅을 쳤다. 결국 서울이 1골차 원정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후 볼썽 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던 찰나 김천 김봉수와 서울 최준이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했고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정용 감독과 린가드가 언쟁을 벌이는 장면도 연출됐다.
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