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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애스턴 빌라에서 부활한 마커스 래시포드(27)의 이적 협상이 본격 시작됐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를 이미 책정했다. 4000만파운드(약 740억원)를 지불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다만 변수는 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공격수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4명 중 1명이다.
스페인의 '스포르트'에 따르면 1순위 타깃은 리버풀의 콜롬비아 출신 윙어 루이스 디아즈다. 그러나 디아즈의 이적료는 래시포드보다 비씨고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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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라리가를 제패해 UCL 무대를 또 밟는다. 다만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 위해선 상당한 금액의 주급 삭감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주급 32만5000파운드(약 6억190만원)를 받고 있다. 재정적으로 늘 위기인 바르셀로나가 감당할 수 없는 고액이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얼굴이었다. 그는 7세 때 맨유와 인연을 맺었다. 18세 때인 2016년 2월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10번째 시즌 만에 다른 길을 걷게 됐다.
래시포드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EPL 35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폼이 뚝 떨어졌다. EPL 33경기에서 7골 2도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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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는 래시포드의 주급 가운데 75%를 부담하기로 하고 임대 계약을 성사시켰다. '꿀영입'이었다. 래시포드는 임대 후 18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잉글랜드대표팀에도 재발탁됐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아모림 감독이 버티고 있는 한 맨유와의 동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맨유와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