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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죽음의 조' 탄생" 日 화들짝, FIFA U-20 월드컵 조편성 '희비 엇갈렸다'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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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0 12:47


"역대급 '죽음의 조' 탄생" 日 화들짝, FIFA U-20 월드컵 조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역대급 '죽음의 조' 탄생" 日 화들짝, FIFA U-20 월드컵 조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편성이 완성됐다. 희비가 엇갈렸다.

FIFA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2025년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 행사를 열었다. 그 결과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B조에서 우크라이나(9월 27일)-파라과이(9월 30일)-파나마(10월 3일)와 16강 진출을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됐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U-20 대표팀 상대 전적에선 1승2패로 밀리고 있다. 특히 2019년 대회 결승에서 1대3으로 패해 역대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파라과이와는 역대 전적에서 2승1무2패로 팽팽하다. 파나마와는 U-20 대표팀 경기에선 만난 적이 없다.

한국은 2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의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대회에서 작성한 준우승이다. 직전인 2023년 대회에선 4위를 차지했다. 최근 세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2019년), 4위(2023년), 16강(2017년)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창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통적인 강호들을 피한 것은 안심이지만 이 연령대에서는 변수가 많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대회 우승팀이다. 파라과이와 파나마는 개최국과 인접한 국가라 현지 적응에서 우리보다 유리할 것이다. 어떤 상대를 만나는지 여부보다 우리가 탄탄하게 준비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아시안컵 이후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한 점들이 있다. 앞으로 예정된 소집훈련이 많지는 않겠지만 곧 참가하는 이집트 국제 친선경기를 비롯해 남은 기간 한 단계씩 밟아가며 월드컵을 준비하겠다. 이집트 일정 후에는 유럽구단을 방문해 선수 차출 관련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대급 '죽음의 조' 탄생" 日 화들짝, FIFA U-20 월드컵 조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역대급 '죽음의 조' 탄생" 日 화들짝, FIFA U-20 월드컵 조편…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회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칠레에서 펼쳐진다. 24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 1~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일본은 A조에서 칠레-뉴질랜드-이집트와 경쟁한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존은 30일 '후나코시 유조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최근 A대표팀에도 선발된 2006년생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 등으로 관심을 받는다. 2028년 LA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세대의 시작점이 될 대회로 기대가 모아진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에선 '일본은 유럽 팀이 없는 조에 들어갔다. 나쁘지 않다', '브라질-멕시코-모로코-스페인이 묶인 C조는 금세기 최대의 죽음의 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5년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A조=칠레, 뉴질랜드, 일본, 이집트

▶B조=한국,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

▶C조=브라질, 멕시코, 모로코, 스페인

▶D조=이탈리아, 호주, 쿠바, 아르헨티나

▶E조=미국, 뉴칼레도니아,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F조=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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