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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지네딘 지단의 마음 속에는 프랑스 대표팀 뿐이었다.
영국의 데일리미러는 2일(한국시각) '지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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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단은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했다. 라리가 우승 2회를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 수페르코파 2회 우승으로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잠시 물러났던 지단은 팀이 부진하자 2018~2019시즌 다시 팀에 돌아왔다. 레알은 '지단 2기'에서도역시 반등에 성공했고, 이후 지단은 2020~2021시즌 레알을 떠났다. 레알 감독직을 끝으로 현재까지 무려 4년 동안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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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이 감독직을 맡지 않는 이유는 바로 프랑스 대표팀이다.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부임을 위해 다른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디디에 데샹 감독의 후임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데샹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에 남으며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 부임을 앞두고 사우디 알힐랄 감독직을 잠시 수행할 수도 있지만, 지단은 거액의 연봉 기회까지 걷어차며 프랑스 대표팀을 향한 갈망을 유지했다.
한편 막대한 연봉 제안에도 불구하고 지단에게 거절당한 알힐랄은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데려오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