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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뜨거운 날씨, 경기장을 채운 5만여명의 이라크 관중, 관중 난입이 두 차례 발생하는어수선한 분위기가 선수들을 흔들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무실점 승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따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쿠웨이트와의 경기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준비 체제로 장기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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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한다고 하면, 지금 멤버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수비도 공격도 마찬가지다. 본선행이 결정됐기 때문에 이 순간부터는 월드컵 체제로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젊은 선수들도 한번 기용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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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인해 이라크와의 9차전에는 명단 제외되며 결장했다. 홍 감독은 "부상이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 무리한다면 2~30분 정도는 충분히 뛸 수도 있었지만, 선수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시즌도 끝났고 부상으로 고생했다. 다음 경기는 출전 여부는 2~3일 이후 판단할 예정이다. 무리해야 할 시점은 아니다. 손흥민이 경기장 안에서는 역할을 못 했지만, 밖에서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다. 선수들도 그런 것들을 잘 받아들이고 경기에 나갔다.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 대표팀은 이후 해산하여 오는 8일 다시 집결한다. 8일부터 파주 NFC에서 쿠웨이트전을 위한 훈련을 재개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