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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주장" 'SON 스피드 저하'→'토트넘, 10년 만의 결별 강력히 고려'…'역대급 배신' 손흥민 매각 제기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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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3 00:04


"충격 주장" 'SON 스피드 저하'→'토트넘, 10년 만의 결별 강력히…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충격 주장" 'SON 스피드 저하'→'토트넘, 10년 만의 결별 강력히…
사진=REUTERS 연합뉴스

"충격 주장" 'SON 스피드 저하'→'토트넘, 10년 만의 결별 강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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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더부트룸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게 되면 선수 일부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게 이적을 제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결단을 내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무려 17년 만에 토트넘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토트넘의 종전 우승은 2007~2008시즌 리그컵이었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발목이 잡혔다. 토트넘은 EPL에서 승점 38점(11승5무22패)으로 17위에 머물렀다. EPL 출범 뒤 구단 역사상 최악의 승점과 순위였다. 토트넘은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구단은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라고 공식 발표했다.


"충격 주장" 'SON 스피드 저하'→'토트넘, 10년 만의 결별 강력히…
사진=AFP 연합뉴스

"충격 주장" 'SON 스피드 저하'→'토트넘, 10년 만의 결별 강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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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으론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영국 언론 BBC는 최근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토트넘은 '바이아웃' 금액인 10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브렌트포드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크 감독의 코치진도 토트넘행에 동행하기로 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의 레전드다. 그는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0여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헌신했다. 다만, 올 시즌은 부상 등으로 개인 기록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2024~2025시즌 EPL 30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유로파리그 10경기 3골 등 공식 46경기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것은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4골)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럽 1군 무대를 밟은 이후 무려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충격 주장" 'SON 스피드 저하'→'토트넘, 10년 만의 결별 강력히…
사진=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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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트룸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토트넘의 메인 선수다. 다만, 지난 시즌 대부분은 자신이 커리어 내내 해왔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활약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그는 모든 대회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했다. 증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의 시스템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프랭크 감독은 빠른 윙어를 선호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스피드 페이스를 잃었다. 따라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손흥민에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양측은 10년 만에 우호적인 결별을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마친 뒤 이적설에 입을 뗐다. 그는 "일단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기다려야 한다. 많은 분처럼 나도 내 미래가 궁금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어디에 있던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변함 없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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