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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기자 소신발언 화끈 팩폭 "中 2030년 월드컵 본선행? 택도 없다...최고 유망주 있어도 어려워"

기사입력 2025-06-17 16:27


중국 유명 기자 소신발언 화끈 팩폭 "中 2030년 월드컵 본선행? 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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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다음 월드컵 본선행 희망도 낮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이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유명 기자 마더싱은 중국 축구의 다음 월드컵 본선행 역시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바레인과의 월드컵 3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페널티킥을 왕위둥을 향해 칭찬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왕위둥이 중국을 이끌고 2030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축구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왕위둥 한 명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소신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왕위둥은 중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유망주다. 한국에 대입하면 양민혁 같은 선수라고 할 수 있다. 2006년생의 선수가 중국 1부 리그 저장FC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벌써부터 중국 성인 대표팀에 뽑히고 있다. 중국에서는 왕위동이 우레이의 후계자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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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더싱은 왕위둥 한 명으로 중국 축구가 크게 도약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길 바란다면, 각 포지션마다 아시아 최강팀 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선수가 필요하다. 어느 한 포지션에서라도 약점이 드러나면, 대표팀 전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대 축구는 한 경기에서 최대 5명의 교체가 가능해진 상황이다. 이는 벤치에도 필드 플레이어와 동등한 수준의 선수가 최소 5명은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월드컵 본선을 노리는 팀이 되기 위해선 15~16명의 실력 좋은 선수가 동시에 존재해야 하며 그래야 아시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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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둥이 추후에 어떤 선수가 될지 모르겠지만 슈퍼스타 1명으로는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 극적인 성적 반등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였다. 마더싱 기자는 다음 월드컵 본선을 노리는 중국의 희망이 실현되는 걸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2030년 월드컵까지는 겉보기에 아직 4년이 남아 있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2027년 1월 아시안컵이 끝나면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지금부터 다음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기까지는 사실상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그 2년이라는 시간 안에 중국 대표팀이 최정예 전력을 갖출 수 있을까? 모든 포지션에서 아시아 강호들과 맞설 수 있는 수준의 선수를 확보할 수 있을까? 왕위둥 한 명만으로 과연 중국 축구 전체를 떠받칠 수 있을까"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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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는 "지금 아시아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있는 국가들을 보면,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간판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중국 축구는 아직도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 정상 무대에 진출한 선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단지 왕위둥 한 명이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떻게 다음 월드컵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겠는가"라며 중국이 아직 월드컵 본선행을 꿈꾸기에는 무리라고 평가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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